쉰목사의 매일 칼럼

쉰목사의 매일 칼럼

제목 당신을 고쳐써야하나, 폐기해야하나?
등록일 2019년 03월 13일 11시 52분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냉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즉각 AS센터에 부탁해서 수리기사를 부를 것이다. 수리기사가 와서 수리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새 것을 사는 게 낫다고 조언을 하면, 어쩔 수 없이 폐기해서 동사무소에서 스티커를 사다가 붙여놓고 폐기물업자가 가져가도록 문밖에 내다놓을 것이다. 비싼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는 고장이 나도 웬만하면 수리해서 쓴다. 왜냐면 새 것을 사는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렴한 탁상시계나 운동기구 등이 고장이 나면 그냥 폐기해버리고 새것을 구입한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의 경우로 옮겨보자. 당신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당신을 지으셨으므로 당신의 소유자이시다. 그래서 당신이 하나님을 가리켜 주님(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무슨 목적으로 지으셨는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성경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지은 목적이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것은 찬송가를 부른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그분의 이름을 칭송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루 종일 하나님이 하신 일을 찬양하며 그분의 이름을 높여드리고 있는가? 솔직히 말해서 예배시간이 아니면, 하나님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사는 크리스천이 대부분이다. 이런 교인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고장 난 사람이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2,23)

 

그러나 당신이 고장 난 사람이라고 생각할 턱이 없다. 하나님을 믿으며 교회에서 시행하는 예배의식에 성실하게 참석하고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교의식에 참석하며 종교행위를 하는 것이 하나님이 지은 목적이라고 성경에 말씀하신 적이 없다. 위의 시편의 말씀을 보라.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뻐하며 감사하지 않는 백성들을 가리켜, 그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찢어버리겠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하고 계시다. 그래서 당신은 하루 종일 틈만 나면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떠올리며 감사하고 계신가? 아니라면 아닌 것이고, 없다면 없는 것이다. 당신네 교회목사나 교인들이 어떻게 말하고 있을 지라도, 성경이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감사를 잊어버린 당신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에 명단이 올라가 있다는 것을 틀림없다. 그러나 당신이 전혀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감사할 일이 떠오르지 않고, 거꾸로 낙담되고 절망스런 일들만 발생하는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느냐며 항변하고 싶을 것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위 구절은 당신도 익히 잘 알고 있는 말씀일 것이다. 이 말씀은 성경이 으레 그렇듯이 명령문으로 되어 있다. 말하자면 주인이 종에게 하신 명령이다. 기뻐 할 일이 있든지 없든지, 감사할 일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말이다. 당신은 기뻐할 일이 없으며 감사할 일이 없어서, 이 같은 명령을 따르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이 소원하는 일이 성취되고, 삶의 문제가 해결되어서 기쁘고 감사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독생자 예수님을, 당신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의 끔찍한 처형장으로 보낸 사랑에 기뻐하고 감사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굳게 믿는다고 여기지 아니한가? 그런데 왜 기뻐하고 감사하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지 않는가? 그 이유는 당신은 그 사실을 지식으로 받아들여 머리에 저장하고 있지만, 굳게 믿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머릿속의 지식을 믿는다고 자신을 설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작 가슴 속에서 절절함이 우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삶의 현장에서 이 사실을 잊고 지내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영혼과 마음이 심각한 고장이 났는데도, 여전히 자신이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보다 더 심각한 사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당신이 기뻐하지 않아도 되고 감사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을 감사하고 기뻐하며 찬양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잊고 있다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사람들이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영원한 유황불이 타오르는 지옥이다. 그곳에서 죄인들은 저주를 받아 상상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당신은 필자가 성경말씀을 코 앞에 들이대며 말하더라도, 그리 심각해하지도 않고 통렬하게 반성하는 빛도 없다. 그 이유는 이미 당신의 마음이 무디어져서 영적 감각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21:34~36)

 

당신의 마음이 무디어져서 성경에 무어라고 기록되어 있든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이유는,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고 전심으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당신이 성령과 교제하지 않고 단절되어 있는 증거이다. 그래서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난 목적인,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지 않는 이유이다. 이렇게 심각한 고장이 났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까? 이 땅에 있는 동안은, 당신을 깨워서 어떻게든 수리하고 고쳐서 다시 사용하려고 하실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고장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폐기를 해서 폐기물처리장에 던져버리실 것이다. 영혼의 폐기물처리장이 지옥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당신의 영혼과 마음이 고장이 났는지 잘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시라. 고장난 영혼을 수리할 기회란 항상 오지 않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