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목사의 매일 칼럼

쉰목사의 매일 칼럼

제목 기독교가 저물고 있다.|
등록일 2019년 03월 12일 20시 54분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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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라는 해가 아름다운 노을을 남기며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의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으며 관심조차 없다. 그들이 원래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든지, 혹은 하나님을 알려고 교회를 다녔든지 간에, 지금 그들은 하나님에게 관심조차 없다. 그러나 교회를 다니는 크리스천들이 더 문제이다. 그들 역시 종교적인 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고는 있지만, 하나님에 대한 열정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마치 수능을 끝낸 고등학생들이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학교에 나오듯이 말이다. 그래서 학교에 와서 오전에 영화를 보거나 잡담을 하다가 오후가 되면 일찍 학교 문을 나선다. 교회에 나온 이들은 이미 영접기도행위로 구원을 받았다고 믿기 때문에, 더 이상 하나님을 만날 생각도 없고 교제할 생각은 더더욱 없다. 그래서 이들은 교회에 와서도 재미꺼리를 찾아서 교우들끼리 커피를 마시며 낄낄거리다가 집에 돌아간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회를 떠나신지 오래되었다. 원래부터 하나님은 사람이 지은 건물에 계신다고 하신 적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백성들의 마음에 계신다. 그러나 교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사모하지도 않으니 하나님이 계실 자리가 없는 것이다.

 

천국은 하나님이 우주의 한쪽에 세운 신도시가 아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면 어디나 천국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에 들어와 계시면 그곳이 천국이 된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므로 앞으로도 영원히 천국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죽어서 천국에 갈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천국이 임한 증거는 내면으로부터 샘솟는 평안과 기쁨과 자유이다. 그런 사람에게 형통하고 순적한 삶을 허락해주셔서 외부의 평안과 기쁨이 들어차서 천국의 즐거움이 배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인 어디에도 그런 평안을 찾아보기 어렵다. 천국이 없다면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이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곳이 바로 지옥이다. 지옥은 하나님과 분리가 되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 마음이 걱정, 불안, 두려움, 낙심, 절망, 고통으로 가득 차게 된다. 태양이 사라지면 어둠이 그 자리를 차지하듯이, 하나님이 떠난 자리는 귀신들이 우글거린다. 귀신들은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면서, 각종 불행에 빠뜨려서 고통을 주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고 있다.

 

귀신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격이, 사람들의 정신과 육체를 파괴하여 고질병을 걸리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과 사도들의 사역은 귀신을 쫓아내고 각종 질병을 고쳐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그런 능력을 상실한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정신질환과 고질병에 걸린 교인들이 하나님께 와서 고침을 받을 생각조차 없다. 교회에서 그런 사람들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정신질환과 고질병에 시달리고 각종 병마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두 번째로 미혹의 영인 귀신들이 많이 하는 공격이 바로 사람들과의 불화하게 하고 싸우게 하여 분열시키는 것이다. 교인들의 이혼통계가 세상 사람보다 현저하게 낮은가? 크리스천들의 이혼율을 조사한 별도의 정확한 통계는 없다. 하지만 가정 사역 전문가들은 크리스천들과 이혼상담을 해본 결과, 이혼율이 비기독교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혼하는 비율도, 이혼상담 사유도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이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도 목사파와 장로파가 갈려 싸우고 교인끼리 미워하고 반목하며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므로 교인들의 가정이나 직장, 이웃들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유는 미혹의 영이 교인들의 머리에 미움과 질투, 시기, 분노의 생각을 넣어주어 싸우게 하고 분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미워하고 싸우며 분열하는 것은 명백한 죄이며, 미혹의 영은 교인들을 죄인으로 만들어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켜서 영혼을 사냥하여 지옥의 불에 던져 넣게 하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공격이 바로 돈을 우상으로 섬기게 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 바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크리스천들도 이들과 다르지 않다. 그들이 전도하는 구호도 세속적인 축복이 꼭 들어가 있으며, 사람들도 부자가 되고 성공하며 형통한 복을 얻기 위해 교회에 다닌다. 그래서 기도하는 목록에서도 부유한 삶이 빠지지 않는다. 예수님은 재물과 하나님을 섬길 수 없으며,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셨지만, 교인들은 자신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닌 것처럼 귀를 막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삶의 현장에서 머리를 지배하는 생각이 바로 돈이다. 돈을 벌어 쌓아두거나 돈을 소비하며 육체의 쾌락을 얻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탐욕으로 빚을 얻어 투자하거나 사업을 해서 망하거나, 빚의 위험을 간과하여 방탕하게 살다가 악성부채의 늪에 빠져 신음하는 이들도 허다하다. 그래서 결국 돈을 우상으로 섬기면서 맘몬의 신을 숭배하다가 극빈층의 나락에 떨어져서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는 이들이 널려 있다. 이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속내는 맘몬의 영을 섬기는 우상숭배를 하여 하나님을 진노하게 했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 많이 공격하는 것이 간음죄를 짓거나 음란하게 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게 만드는 것이다. 이 시대는 음란의 바다에 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령께서는 이 시대가 극도의 성적타락으로 인해 멸망 받았던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와 같다고 말씀하셨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초등학생들도 음란물에 빠져 있으며, 목회자들도 음란과 간음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이들이 널려있다. 하물며 교인들은 말할 것도 없다. 교인들도 세상 사람과 진배없이 음란죄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고, 간음죄로 인해 배우자와 이혼하며 자녀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교회 안에도 음란의 영이 판을 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목회자와 교인들은 자신의 죄를 통곡하며 회개할 생각도 없고 기도하지도 않은 채 종교적인 행사만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 하나님이 떠나신지 오래 되었다. 그래서 종교지도자와 교인들은 무능하고 무기력한 신앙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어린 학생들은 기독교의 하나님에 관심이 없으며, 젊은이들은 교회를 떠나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교회는 늙어가고 있는 중이다. 머지않아 유럽의 교회처럼 망하며, 미국이나 캐나다의 교회처럼 사그라질 것이다. 기독교가 세상에서 영향력을 잃으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을 지켜보며, 성령께서 필자에게 이 시대가 노아의 시대와 같다는 말씀이 필자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답답하고 슬픈 일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