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훈련을 위한 팁

기도훈련을 위한 팁

제목 W 코치의 기도 꿀팁
등록일 2024년 02월 09일 11시 59분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1. 간절한 기도의 시작에 앞서서
간절한 기도는 새로운 게 아니라 영성학교 시작부터 지금까지 늘 강조했던 점인데, 목사님께서 왜? 영성학교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거라는 올해 이 시점에, 마지막 훈련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에게 이것을 요구하셨을까? 먼저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 목사님 생각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영성학교 식구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주신 말씀이라 믿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간절한 기도가 부족했거나, 혹은 어느순간 타성에 젖어 처음 훈련했을때의 간절함과 절박한 마음을 잊었던 건 아니었을까? 이것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정말 바라는 건 결국 간절한 마음임을 완전히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기도했던것, 나름 영성학교에서 뭔가 했다고 착각했던 것, 혹은 하고 있다고 착각했던 모든 것을 포맷하고, 처음 기도훈련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기억하고, 부끄럽지만 제가 쓴 졸업후기도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2. 아침기도
아침기도의 변화가 제일 큽니다. 워낙 오랜기간 올빼미형인간으로 살았어서 이 기도훈련을 하면서도 일어나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늘 하던식으로하면 정말 끝이라는 생각으로, 일찍 자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직장일을하며 주부로서, 또 일주일에 두 번 지역모임참석과 대학부 온라인 모임, 저 개인적인 사역까지 주로 저녁과 밤이 더 바쁜데 일찍 자는 게 불가능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아침기도에 충분한 시간 확보와 목숨걸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쪼개고 쪼개면서, 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때로는 씻는 것까지 생략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눈을 감고 기도하며 아침기도만 생각하며 잠이 듭니다. 제가 한 것은 지금까지의 기도를 회개하고, 그동안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아예 실천하지도 못한 것을 하려고 결심하고 결단한 것 뿐이었는데 아침에 눈이 번쩍 번쩍 떠지기 시작했습니다. 세수를 하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고, 기도에 대한 기대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하나님이 도와주고 계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ㅠㅠ
기도를 시작하고 최대한 짧은 시간에 내에, 5분안에 기도에 몰입하자는 마음으로 악을쓰며(소리× 속으로, 표정과 행동으로)과도하게 예수피 외치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3. 기도의 내용
기도 시간의 대부분은 예수보혈을 의지하며 회개하고, 예수피로 근본적인 죄들(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내이름 예수피, 내 마음대고 살고 싶은 내이름 예수피, 사랑하고 싶지 않은 내이름 예수피 등)을 십자가에 못 박는 기도, 그 외에 내 생각과 판단, 느낌, 감정, 경험, 
나의 연약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십자가에 못 박는 기도를 합니다. 이렇게 나의 죄와 허물 연약함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회개하는 기도를 하다보면 저절로 간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훈련하면서도 여전히 쓰레기같은 나를 생각하면 간절해 질 수밖에 없고, 이런 나를, 내가 아직 죄인되었을때에,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나에대한 사랑을 확증하셨다는 게, 도저히 그 사랑이 가늠이 안 되고, 자식을 키우고 있지만 자식 하나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나를 보며, 예수보혈의 그 완전하신 사랑앞에 회개하고 통회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보혈의 사랑을, 하나님의 완전하시고 온전하신 사랑을 구합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 내게 와 주세요~ 하는 기도지만, 저는 이제 제가 예수피 의지해서 하나님께 달려갑니다~ 하며 기도합니다.
100m 앞에 예수님이 두 팔 벌리고 나를 기다리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제가 전심전력으로 달려간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부르면 더 간절하게 되고, 몸에 힘도 자연스럽게 들어가집니다. 

지체들을 위해 중보 할 때나, 축출기도때 중보 할 때도 이 지체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이미 그 사랑을 확증해주신 보혈을 생각해서 기도하다보면, 그 지체가 너무나 귀하게여기지고, 불쌍히 여기지고, 아픈곳이나 문제가 정말로 보혈의 능력으로 치유되길 간절히 원하게 됩니다. 비록 능력은 없고 부족하지만 축출기도때 중보해 주는 그 시간은 간절함이 더 배가 되고, 마음이 쏟아지는 시간이 됩니다. 

회개기도 할 때 특히 말씀을 근거로 기도를하는데, 깨끗이 청소 된 빈집에 더 악한 귀신들이 들어 와서 전보다 상황이 더 심해졌다는 말씀, 계시록의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들, 네가 차지도 뜨겁지도 않다, 처음 사랑을 버렸다 등, 인자가 올 때 믿는  자를 보겠느냐는 말씀 들을 내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고, 이 기도하면서도 얼마든지 미혹되어 그 말씀처럼 될 수 있음을 알고 회개하다보면 저절로 절박해지고 간절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살려달라고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4. 낮에 일하면서 기도의 온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대중교통을 타고 일을 다니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거나 이동 시간, 중간에 다른 돌봄 집을 가기 전의 짬나는 시간이 좀 있는 편이라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이동 중엔 거의 축출기도 방송을 들으며 찬양 부르고 기도하거나 말씀을 봅니다. 중간에 시간이 비는 경우엔 기도 장소를 찾습니다. 요즘에는 아파트 계단이나, 상가 건물 비상계단에서 기도합니다. 최대한 높은층에서 올라가서 기도하면 계단으로 이동하는 사람도 없고, cctv도 없어서 기도하기 너무 좋습니다. 그때 악을쓰며 기도하면 일하면서 건조해졌던 마음이 촉촉해지고, 다음 돌봄 가정 가기 전에 충분히 예수피로 무장하게 되고, 순적하고 지혜롭게 또 쉽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심을 경험합니다.
집에 와서도 집안 일을 할 땐 시간을 아끼고 동기부여를 받기 위해 거의 코칭을 듣거나, 성경공부, 말씀을 듣습니다. 이렇게하면 낮에도 일하면서도 기도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5. 부족한 점과 앞으로의 더 훈련 할 것들
그동안의 훈련 기간은  제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적나라하게 알아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ㅠ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얕고, 짧고, 좁은지 그렇기에 이웃도, 내 가족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영성학교 지체들도요ㅠ
이번 폭주 기관차같은 간절한 기도를 통해 
누구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그 사랑을 삶에서 실천하고 있는지로 간절한 기도를 계속 하고 있는지 점검하며 기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아플때, 피곤할 때, 죄로 넘어졌을 때, 마음속이 쓰레기통 같을 때 목사님처럼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반드시 넘어가겠습니다.
이렇게 제 경험을 쓴 것이, 결심하고 결단하는 것들이 왜곡되거나 과장 되는지 않았는지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진실한지 늘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영성학교가 마가의 다락방이고, 영성학교 모든 식구들이 마가의 다락방의 120명의 제자들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와 뜻을 위해 달려가는 폭주 기관차가 되는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