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훈련을 위한 팁

기도훈련을 위한 팁

제목 기도훈련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4)
등록일 2019년 07월 17일 13시 21분 작성자 아랫배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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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이렇게 말하되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나귀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새끼를 푸느냐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새끼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누가복음19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입성 전 예수님께서 타고 가실 나귀새끼를 준비하시는 장면입니다^^ 다른 복음서에도 나오고요. 문득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라면 어떻게 할까. 우선 나귀를 어디서 구하지 머리 굴리며 필요한 비용은 얼마고 어디가면 좋은 나귀가 있는지 막 인터넷 뒤져보고, 당시는 인터넷이 없으니 사람들한테 수소문 하겠죠. 여하튼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한참 골머리를 앓으며 예산과 구입계획을 짜고 있겠죠^^ 근데 예수님은 제자 둘에게 가서 나귀가 매여 있을테니 가져오라 주인이 물으면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고 가져오라시네요. 제자들은 예수님말씀대로 가서 매여 있는 나귀를 찾아 풀고, 주인이 묻자 그대로 답하고 가져옵니다. 이 장면을 묵상하다가 문득 충주영성학교가 설립되는 과정이 머리를 스칩니다.^^ 다들 아시죠. 하나님께서 충주영성학교를 목사님을 통해 어찌 설립하게 하셨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세워지게 되었는지요.....

 

 

예수님께서 일을 준비하시는 한 일화이지만 아마도 주님은 늘 이런 식이지 않았을까요. 성경을 통해서 보여주시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 문득 제 마음을 두드립니다. 오늘도 아랫배 힘주고 우리의 삶에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을 사모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간구합니다. 바람같은 성령의 사람~~~~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29:13)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다.(잠8:1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문하신 말씀입니다. 그저 믿고 따라가 봅시다.

 

 

충주영성학교에서 가르치는 기도훈련의 기본은 다들 아시죠^^ ‘하나님만 전심으로 부르기’... 짧은 글귀이지만 맞닥뜨린 상황과 형편에 따라 전심으로 하나님만 부른다는 것의 의미가 각자에게 조금씩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을 얼마간의 훈련을 동행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채워지지 않은 1프로의 신앙을 위해 하나님을 부르시는 분도 있고 인생의 막다른 형편에 놓여서 더 갈 데가 없는 가운데 하나님을 부르시는 분도 있고 몸이 너무나 힘들고 아픔이 있어 하나님을 부르시는 분도 계시고 죄로 인해 피폐해져 더 이상 피할 데가 없어 하나님께 나아오시는 분도 계시고..... 상황은 다 각자이지만 영성학교에 오신 모든 분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을 부르짖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결국은 성령님께서 내주하신 내적증거를 맞보게 되실 것이고요... 그런데 조금씩 그 기간에 차이가 있음을 다들 아시고 계실 겁니다. 그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논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시기에 저는 그저 훈련생분들과의 짧은 나눔을 통해 느낀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도 시작하자마자 “하나님”또는 “예수보혈” 하고 부르시면 어떤 것이 연상되시나요? 생뚱맞은 질문이긴 하지만 생각 외로 이 부분에 무척이나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별히 내 안에 악한영의 증거가 드러나는 분들은 더욱이 그러하시고요.... 또한 영성학교에 오시기까지 많은 갈급함으로 인해 그동안 겪어보시고 찾아보시고 하며 습득하신 많은 영적인 지식들(?)로 인해 다양한 형상들이 떠오를 것이라는 것을 예상해 봅니다. 또 어떤 경우는 영성학교의 기도방식을 또 다른 습득해야할 영적기술정도로 생각하시며 참여하시거나 간을 보시는 분들도 계실것이고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 모든 상황과 각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하나님을 부르실 때의 각기 다른 형상이 여러분들의 머리에 떠오르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한 삶을 살아오던 어느 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성경을 찾아보던 중 전심으로 하나님만 부르짖으라는 말씀을 보시고 그간 해왔던 신앙의 흔적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며 머리에 든 것을 포맷하시고 하나님만 부르기 시작했다는 쉰목사님의 글이 떠오릅니다. 부디 하나님만 부르짖는 기도를 시작하셨다면 그간의 모든 것, 여러분의 머리와 가슴에 차 있는 각종 유익한 영적정보(?)들을 모두 비우시고 그 곳에 하나님만 채우시기를 권면드립니다.

“ 안되는데요 신앙서적도 봐야하고, 설교동영상도 봐야하고요, 세미나도 가야하고, 선교훈련도 받아야 하고요...” 하고 싶은 말씀들이 많으실 줄 압니다만, 하나님 한 분만을 부르짖는 것 외에 유용하다 판단되는 영적양식들로도 가슴을 채워야 마음이 놓이신다는 생각이 여러분 가슴한쪽에 자리하고 있다면,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예레미야2:13)

 

 

현재의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이 주시는 생수의 강으로 넘치고 계시다면 잘 해오셨기에 계속 그리 가시면 되겠지만 만일 현재의 여러분의 모습이 스스로 보기에도 온전치 못하고 가슴이 피폐되어 미어지고, 삶속에서 하나님은 온데간데없고 세상의 재리와 탐욕, 비교하는 삶에 속해있는 상황이라면 그간의 스스로 파신 터진 웅덩이를 의지하지 마시고 하나님만, 예수보혈만 부르짖으시기를 간곡히 권면 드립니다.

 

 

하나님만, 예수보혈만 부르짖는데 힘이 드시는 분들 계시죠. 하나님만 부르면 머릿속이 모호하고 십자가보혈이 저만치 멀어져만 가는 것 같고 확실한 하나님의 형상이 잘 맺혀지지 않으시는 분들 있으시죠. 가슴에 머리에 하나님 외에 많은 것들, 혹은 악한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혹독히 하나님을 부르며 하나님외의 다른 것들과 싸우시며 여러분 가슴속에 있는 죄의 열매와 죄 가운데 속해있을 때에 자리하고 있던 것들을 밀어 내시기 바랍니다. 4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보혈을 흘리시기까지의 여정이 있습니다. 수시로 묵상하시며 4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과 보혈을 흘리시기까지의 여정을 반복해서 묵상하시며 십자가 보혈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게 해달라고, 생수의 근원되신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간구하시길 바랍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편62편

 

 

기도훈련이 지지부진해지고 힘들고 더 나아가지 못하고 처지기만 하는 날이 올 때 더욱 혹독히 돌파해야할 시점이라고 지난 글에 말씀드렸습니다. 지치고 있는 원인이 무엇 때문인지 찬찬히 살펴보세요. 처음 혹독하게 하나님을 부르짖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기도하면서 하품도 나고 트림도 나고 몸도 아프고 등등 여러 현상들에 신경 쓰며 기도하던 어느 날 점점 이런 현상들이 줄어들면서 기도훈련생 여러분들의 관심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드러나는 증거나 현상에 자꾸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현상이 없으니 이젠 성령님이 오실 때도 된 것 같은데 아직 집중도 잘 안되고 이런 생각에 젖어들다 보면 어느사이 기도 힘이 빠지고 지쳐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이때부터는 기도훈련에 대한 들어오는 모든 생각들을 무시하고 그저 하루하루 뚜벅이처럼 정한 분량 하나님을 부르며 가는 것만 생각하세요. 내일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그저 오늘 하루 정한 시간 하나님을 부르는 것으로 만족하며 돌파할 때까지 무던히 가는 겁니다. 하나님만 바라본다면 못할 것도 없으시죠. 자꾸 다른 것들에 관심을 돌리도록 악한 영들이 생각을 흐트러뜨리는 전략에 휘말리지 마시고 하나님만, 예수보혈만 부르짖으며 뚜벅뚜벅 오늘 하루 나아가세요.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눅 11:13)

 

 

뚜벅뚜벅 나아가던 어느 날 성령님 만나면 그때 우리 모두 아멘하며 나귀 구하러 가던 제자들처럼 성령의 사람되어 아무 걱정 없이 주의 나라와 주의 의를 구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갑시다.^^